
마지막 후기이다. 장장 3개월에 걸친 멋쟁이사자처럼의 스타트업스쿨이 끝나고 적어보는 후기. 3개월동안 처음 만들어진 팀으로 쭉 가는 팀도 있고, 교육과정 중에 파헤진 팀, 새롭게 생긴 팀 등 정말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오고가고 많은 수의 아이디어가 생겨났다 사라지고를 반복했다. 나도 나의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수강생들과 의논해봤고, 과연 아이디어들이 투자자 관점에서는 어떤지 투자자분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의견을 물어보기도 하였다. 투자자에게 멘토링을 받을 때면...세상에 쉬운 건 없다지만 몸소 다시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인간의 심리부터 시작해서 제도적인 문제, 내 머릿속 데이터가 부족한 문제, 내가 가진 자격 등 너무나 많은 현실적인 제한들에 부딪히고 내가 너무 작아지는 듯한 기분을 ..
스타트업 스쿨 8주차 후기를 남겨본다... 팀빌딩이 이뤄지고 아이데이션을 계속 진행하는 중 커리큘럼 상 개발교육을 받는 7주차가 왔다. 커리큘럼을 왜 이렇게 짜놨을까? 아이데이션에 집중하고 가설검증을 계속 돌려야 할 시기에 기나긴 개발교육... 개발자와 창업자가 소통하기 위한 기본적인 개념을 가르쳐주면 모를까... if문이 무엇이고 for문이 무엇인지를 배운다는 게...창업교육인데 말도 안된다.. 물론 IT창업을 하는 곳이라 아예 필요없는 과정은 아니지만 그러면 1주차에 온라인 코딩교육을 왜 한 것인가?? 물어보니 국비교육 기준에 이런 개발교육이 들어가야한다고 했다. 이건 나라에서 하는 기준이니까 입장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시기적으로 왜 팀을 결성하고 아이디어를 검증 중인 지금이냐고 물어보니 전 기..

7월 말에 퇴사를 하고 나서 이직을 해야하나 아니면 이제는 월급 받는 삶을 끝내야 하나 고민이 너무 많았다. 쉬는 동안 혼자 개발 공부도 해보고 사업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어떻게 시작을 했는지 물어보기도 하면서 지냈는데 친구가 정부에서 진행하는 스타트업 교육 사업도 있으니 알아보라고 했다. 내가 알아보던 시점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K-startup 사업, 이두희가 만든 멋쟁이 사자처럼 스타트업 스쿨 두 가지 밖에 없었는데 K-startup은 좀더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가 있어야했고 사업분야의 범위가 넓었다. 멋쟁이 사자처럼은 커리큘럼을 보니 아이디어를 빌드하는 과정부터 알려주는 것 같았고 IT교육기관인 만큼 IT창업 중심 교육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멋쟁이 사자처럼을 선택해서 지원하게 되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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