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 배운 개발자가 일하는 방법 ..및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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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쯤부터 우리나라는 무슨 붐인지 개발자들이 양산되고 있고 프로그래밍의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아진 듯 하다.

현 시점에서는 개발자들이 너무 많아졌고 그로 인해 전체적인 질이 하향평준화 되었고 개발자들에게 요구하는 사항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정말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고 다들 노력하겠지만 정말 머리가 타고난?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내가 교육 받았을 때도 왜 교육 받으러 왔는지 모를 정도의 괴물들이 다수 있었다.

뇌가 수학에 특화 된 사람.. 논리회로가 머릿 속에 들어있는 사람...머리가 디코더, 알고리즘 그 자체인 것 같은 사람...

심지어는 20대 초반인데 자바 스프링의 결함을 발견해서 그걸 스프링 프로젝트 깃허브에 보고한 괴물도 있었다...

이런 사람들은 후에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좋은 회사에 들어가 있더라.

(또 하나 생각나는 건 더 지니어스에도 나왔던 멋쟁이사자처럼의 이두희는 코딩을 하면 머리가 맑아진다고 한다...;;;;)

이런 괴물들을 볼 때마다 가끔씩은 허탈하지만 동시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전공자들은 특히 더 열심히 공부해야한다.

나는 개발 붐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워홀 갔다와서 인공지능 책 하나 보고 꽂혀서 개발을 배웠는데 누구나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겠지만 시기상 나도 양산형 개발자들 중에 하나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우연찮게 대기업에서 일하게 되면서 배우게 된 좀 더 나은 개발자, 더 시장에서 잘 팔리는 개발자가 되는 방법을 적어본다.

개발자 뿐만이 아니다.

결국에는 자기의 가치를 높이는 이야기들이고 흔히 말하는 일 잘하는 사람이 가진, 가져야 할 자세를 내가 느낀대로 , 현재 일하는 포지션인 개발자에 빗대어 적어본다.

너무 기본적인 것들일 수도 있으며 실제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세이다.

 

1. 코더가 되지 마라

코더 = 코딩머신

개발로 일을 해보게 되면 그저 구현에 치우쳐진 사고를 할 때가 많다. 나도 코더였다. 그저 만들라는 대로 코딩하고 요구사항 반영해주고...그러나 이것도 어떻게 구현할지 머리를 쓰는 일이기 때문에 착각하기 쉽다.

나름 어려운 기술 썼다고 성장했다며 뿌듯해하는 것도 좋지만 일하다보니 알게 된 코딩의 꽃은 분석/설계유지보수다.

 

만약 당신이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중간 투입 되어 코드를 보고 있다면 최소한 어떤 테이블들이 있는지, 이 컬럼은 어떤 데이터를 의미하는지 파악을 해야한다.

테이블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먼저 이해하고 로직을 본다면 조금 더 이해가 쉬워진다.

 

쿼리가 막 서브쿼리 범벅에다가 UNION ALL 범벅에다가 JOIN 범벅이라서 너무 복잡해서 파악이 어렵다면

일단 사용되고 있는 쿼리의 FROM절에 써져있는 테이블들을 미리미리 봐놓자.

(복잡도가 높은 업무에 ORM 기술을 쓰는 곳은 없겠지만 혹시나 있다면 Entity를 봐놓자)

 

(※규모가 크든 작든 체계적인 곳이라면 테이블들을 정리해놓은 문서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꼭 참고해보자.)

 

기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던 선임들에게 업무개요를 듣는 것도 좋다.(👍이게 제일 좋다고 생각)

 

 

2. 좋은 질문을 하자

 

당신이 신입이라면 선임들에게 대량의 질문할 목록을 만들어야한다.

나는 질문 공세 퍼붓다가 일 방해된다고 소리까지 들었다.(솔직히 살짝 상처받음 ㅠㅠ)

 

물론 질문의 질도 중요하다.

 

좋은 질문이란 것을 스스로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최소한 자신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한 후에도 안되면 그때 물어보자.

엉뚱한 곳에서 해메고 있던 게 아니라면 자연스레 질문의 질도 올라간다.

 

의외로 성인이 되어서도 질문하는 것에서 자신의 무식이 드러나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질문의 빈도는 남이 보기에 열정의 척도가 될 수도 있다. 절대 부끄러워하지 말자..

 

사회생활도 살짝 곁들이면 더욱 좋다. 선임이 잘 못 가르쳐줬든 잘 가르쳐줬든 알려주는 선임에게 간식이나 커피 한잔 사서 가져가보자.

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두~ 혹은 저 땜에 시간 뺏기셨는데 앞으로도 좀 더 뺏을건데 이걸로 봐주십시오 ㅠ 능청멘트도 날려주자.

상대방이 사람이라면 내가 천원 2천원이라도 돈 써서 사왔다는 걸 의식 못할리 없다. 의식 못하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다

당연히 선임도 그냥 업무이기에 하는 일이지만 이런 작은 거 하나가 더 큰 정보로 돌아온다.

 

 

3. SQL 작성 규칙을 지키자 & 미리 쿼리 공부 해놓자

회의 중에 데이터를 바로바로 보여줘야할 때가 있다. 이때 막힘없이 쿼리를 친다면 업무이해도와 쿼리실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

UltraEdit 같은 툴 사용법을 익혀도 좋다.

또한 SQL 작성 규칙을 지켜 가독성을 높이자. 제대로 된 PM이라면 쿼리를 직접 보며 데이터가 맞는지 체크한다.

남이 보아도 분석하기 편하도록 작성하자

 

굉장히 좋은 예시가 있어서 가져왔다.

출처 : https://velog.io/@any1ok/SQL-%EC%9E%91%EC%84%B1-%EA%B7%9C%EC%B9%991

 

 

출처 : https://sgpassion.tistory.com/153

 

바로바로 보여줄 땐 위 사진들처럼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첫번째 사진처럼 뭐 사용금지, 반드시 사용 이런 건 잘 모르겠다. 다만 줄은 맞추자

SQL작성 규칙을 지키면 후에 다른 사람이 유지보수하기에도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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