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국비교육 받았던 내용을 다시 복습하면서 국비교육 때가 생각났는데
진짜 강사님도 그렇고 커리큘럼이 너무 좋았다.
우아한 테크코스, 멋쟁이 사자처럼, 패스트캠퍼스, 네이버 부스트캠프 같은 대기업 국비나
SW마에스트로, BOB 같은 정부지원 국비 외에
학원 국비교육은 욕하는 사람들 많은데 나는 운이 정말 좋았나보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인스타그램에 광고 떠서 신청했던 곳으로 간건데 운이 좋았다.
물론 학원 자체 내에서 멘토들이 강의 영업하는 건 디폴트로 가져가야하는 거 같다...
국비교육 상담하러 갔더니 400만원어치 강의를 영업하는 건 무슨...
웃긴건 그 상황 속에 있으면 상담을 너무 잘해줘서 현혹되어서 고민이 됐었다는 거다 ㅋㅋ..
현실적으로 그럴 돈을 낼 수가 없어서 못한다고 했더니 그러면 자바 기초교육은 꼭 들어야한다면서
결국 기초교육은 결제를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했던 것 같다.
더욱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건 기초교육과 국비과정 기간이 겹쳤었기 때문이다
수업시간대는 달랐지만 공부효율을 생각하면
정말 강의 팔기에만 급급했다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
혹시나 국비교육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하지만 이런 영업은 당하지 말길..
나중에 보니 국비교육에 자바기초 과정이 있고
국비 강사님이 따로 들었던 기초강의보다 더 잘 가르쳐주시는 걸 보고
살짝 분노했지만 결과적으론 복습되어서 좋았다.
강사님이 너무 잘 가르쳐주셔서 너무 좋았고 피드백도 너무 잘해주셨다.
과제 외에 구현해보고 싶은 게 있어서 구현하다가 막혀서 수업시간 끝나고 강사님께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
"~~이런 걸 만들고 싶어서 이렇게 했는데 안된다 막힌다.." Zoom켜고 화면공유하면서
질문을 했는데 새벽 1시 반까지 성심성의껏 도와주셨다.
와 이런 강사님이 어딨을까?? 학원수업이 밤 10시에 끝나시는 분인데 다음날 또 교육이 아침 9시에 있는데도 원격으로 새벽까지 도와주셨다.
강사를 막 시작하신 분이면 강사인생의 초반 열정으로 해주실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꽤 오래 강사일을 하셨던 분이셨다.
그때부터 강사님은 나에게 은사님이 되었다. 그저 빛...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배운 것도 까먹는 왕초보라서 답답하셨을텐데 그 답답함은 표현하시면서도 따뜻하게 알려주셨다..ㅋㅋ
정말 강사님 많이 괴롭혔는데 다 자양분이 된 것 같다. 감사합니다 정말.
아쉬운 점은 비대면이었어서 수강생들과 얼굴 마주보고 교류를 많이 못했다.
개발하려고 모인 사람들이 있는만큼 좋은 인연 만들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내가 나서서 스터디모임도 만들고 같이 공부도 많이 했는데 교육 끝나고나니 각자 세상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역시 사람 관계는 얼굴 마주보고 같이 밥도 많이 먹고 그래야 좀 더 돈독해지는 것 같다.
개발인생 첫 시작부터 운이 좋았던 것 같아서 다행이다.
이제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방향을 잡지 못해서 헤이해져있었는데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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