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면접을 봤다.
면접장에 들어가니 갑자기 자바, 자바스크립트, SQL 문 기초적인 문제를 풀게 되었다.
정말 다 배웠던 것만 나왔는데 ... 기억이 나질 않았다...
overloading overriding의 차이... (이건 지금 보니까 뭔지 바로 알겠고)
Process와 method의 차이... (이건 개념이 부족하긴 했다)
그리고 쓰임새는 아는데 설명이 어려운 부분까지.
너무 개인프로젝트에만 집중했나?
정말 기초적인 문제들인데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운 내 자신을 보고 또 무너졌다.
무엇보다 자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의 특징을 쓰라는, 정말 자바 기초 배울때 배우는 것도 상속성 밖에 생각이 안났다...
이렇게 스스로의 부족함을 마주하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지만 동시에 기쁜 일이다. 나에게 좌절감과 동시에 자극을 준다.
나는 여전히 내 뇌를 믿고 있었나보다...
면접은 냉정하면서도 굉장히 따뜻했다.
보통 면접자의 부족함이 보이면 크흠..하면서 면접관들끼리 눈으로 대화하면서 하고싶은 말을 삼키기 마련인데 내가 부족하다고 다 말을 해주셨다. 개발자로서의 방향을 잡았으면 좋겠다는 조언까지.
지금 생각하면 나도 긴장해서 말을 참 못하긴 했지만
많이 부족하다는 말을 귀로 들었다는 게 굉장히 기뻤다. 너무 따뜻하신 분들과 면접을 봤다는 생각이 든다.
기초 다 까먹은 나... 반성합니다...하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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